암호화폐 상장기업들의 실적과 시장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3분기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IBIT에서는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한편 REX Shares는 암호화폐 관련 주식의 가격 변동성을 수익원으로 삼는 새로운 ETF를 선보였다.
코인베이스는 3분기 매출 19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이 가운데 거래 수수료 수익은 10억 달러로, 현물 거래량이 회복되면서 실적 반등을 견인했다.
회사 측은 “10월 거래 수익만 3억8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분기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고 밝혔다.
거래 외 수익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코인베이스는 스테이킹(staking), 커스터디(custody), 이자 수익 등 구독형 서비스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자사에서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Base) 네트워크가 이미 흑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CEO는 “올해 초 약 300개였던 상장 자산이 현재 4만개 이상으로 늘었다”며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CFTC 규제하 24시간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을 출시한 것도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코인베이스 주가(COIN)는 실적 발표 직후 하루 만에 4.65% 상승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3%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11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 ETF에서 대거 자금을 회수했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하루 동안 2억908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비트코인 ETF 전체 유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날인 11월 1일에도 1억4930만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다만 IBIT의 총 운용자산은 여전히 880억달러 이상으로, 장기 누적 기준에서는 업계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단기 조정은 있었지만 구조적 자금 유입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뉴욕의 자산운용사 REX Shares는 이번 주 나스닥에 인컴맥스 옵션 전략 ETF(IncomeMax Option Strategy ETF, ULTI)를 상장했다.
이 ETF는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제미니(Gemini) 등 암호화폐 관련 변동성 높은 종목에 투자해 옵션 거래로 주간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펀드는 매수·매도 옵션을 병행하는 동적 포트폴리오를 운영해 가격 변동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구조를 취한다.
REX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리스크가 아닌 수익 기회로 활용하는 접근”이라며 “암호화폐 노출을 원하지만 일정 수준의 소득형 구조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가 AI 거품 우려로 급락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오히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리플(Ripple)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인 크리스 라슨(Chris Larsen)의 자산이 153억 달러(약 21조 원)에 달하며 세계 부자 순위…
폴리마켓(Polymarket)의 거래량 중 상당 부분이 워시 트레이딩(wash trading)으로 인위적으로 부풀려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예측 시장의…
챗GPT가 정신 건강에 문제가 없던 이용자의 자살과 망상을 유발했다는 집단 소송이 미국에서 한꺼번에 제기됐다. 오픈AI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수정 버전의 중국 수출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미·중…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안 발의가 임박한 가운데, 발행 주체를 둘러싼 업계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한국은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