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지난 6월부터 10억달러(약 1조3800억원) 이상 규모의 자사주 매각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매도는 사전에 계획된 주식 처분 일정에 따른 것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 속에서 이뤄졌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황 CEO는 3월에 채택한 매도 계획(10b5-1 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최대 600만 주를 매각하기로 했으며, 10월 말 마지막으로 2만5000주를 처분하면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황은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6월 말부터 매도를 시작했으며, 당시 매각 주식 가치는 약 8억6500만 달러였다.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40% 이상 오르며 회사는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했다.
황 CEO는 현재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자산 규모는 1757억 달러로 세계 9위에 올라 있다. 올해에만 613억 달러가 증가했다. 그는 올해 3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개인 재단 및 기부 자문 펀드에 출연하기도 했다.
AI 열풍으로 엔비디아 내부 인사들의 자산 가치 역시 크게 늘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에만 브룩 시웰 이사를 포함해 세 명의 신규 억만장자가 추가되며, 현재 엔비디아 내 억만장자는 총 7명이다. 최근 코렛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제이 푸리 글로벌 영업총괄 부사장도 각각 12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엔비디아 이사회 멤버인 텐치 콕스와 마크 스티븐스도 각각 75억 달러, 125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며 세계 부호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티븐스는 엔비디아 주식 외에도 미국 프로농구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올해 3분기에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주요 AI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가 잇따랐다. 같은 기간 아리스타네트웍스(Arista Networks) CEO 제이슈리 울랄은 8억61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처분했으며, 코어위브(CoreWeave) 내부자들도 상장 후 10억 달러 이상을 매도했다.
워싱턴서비스(Washington Service)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엔비디아 내부자들은 20억 달러 넘는 주식을 매각했으며, 이는 2023년(4억6200만 달러)의 4배 이상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매각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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