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중단 시사와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로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BTC)은 3.8% 하락한 11만달러대에서 거래됐으며, 이더리움(ETH)과 리플(XRP)도 각각 3.6%, 4.1% 하락했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25bp(0.25%포인트) 인하가 당분간 마지막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추가 완화까지 한 사이클을 기다릴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0.2% 하락했고, S&P500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건설적’이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진전이 없자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양국 간 무역 분쟁 재점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다.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의 자금 유입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28일 기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총 2억2480만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아크·21셰어즈(Ark & 21Shares)가 주도했다. 이로써 전체 누적 유입액은 62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 ETF 또한 2억4600만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기관 수요가 견조함을 보였다. 단기 투자자들이 공포에 따른 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기 투자 세력은 오히려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Rich Dad Poor Dad)’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다시 한번 시장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대규모 붕괴가 시작됐다. 수백만 명이 피해를 볼 것이다. 자신을 보호하라.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투자자들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세계 경제가 심각한 금융위기의 문턱에 서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어 수단은 금·은·암호화폐와 같은 실물자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은과 이더리움은 각각 산업적·기술적 활용 가치가 높아 현재 가장 저평가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요사키가 오랜 기간 ‘위기론’을 반복해왔다고 지적하지만, 불확실성이 커진 현 상황에서는 그의 경고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레이더 ‘존지(Jonesy)’는 “금리 인하 국면은 종종 대규모 시장 붕괴의 전조였다”며 2000년, 2007년, 2020년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현재 지표상 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4월 저점은 더 깊은 하락의 시작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8000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연준의 긴축적 기조와 미·중 긴장 고조 속에서, 투자자들이 다시금 금·은·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Q: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하면 비트코인에 악재인가요?
A: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 중단은 유동성 축소를 의미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 단기 악재입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저가 매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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