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온체인 지표상 핵심 지지 구간인 0.85 분위선을 재테스트하고 있다. 해당 구간은 과거 주요 반등과 하락 전환의 분기점으로 작용해온 만큼,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수준으로 평가된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 음수 전환…미국 기관 매도세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명운이 갈렸던(make-or-break) 0.85 분위선을 다시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구간은 글래스노드의 ‘공급 분위별 매입단가 모델(Supply Quantiles Cost Basis Model)’에 따른 것으로,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단가를 기준으로 수익 상태를 구분한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사상 최고가(ATH) 랠리 과정에서 0.95 분위선을 돌파하며 전체 공급량의 95%가 이익 상태에 도달했다. 이후 조정이 이어지며 현재는 0.85 분위인 약 10만9000달러 수준에서 지지를 시험하고 있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이 구간을 유지할 경우 강한 반등이 나타났지만, 하락할 경우 0.75 분위선인 약 9만8000달러까지 조정받는 경향이 있었다. 현재 0.85 분위선은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중 약 85%가 미실현 이익을 보유한 상태를 의미한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이 10만7000달러 아래로 밀릴 당시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간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Coinbase Premium Gap)’이 음수로 전환됐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소속 애널리스트 마르툰(Maartunn)은 “이는 코인베이스를 주로 이용하는 미국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바이낸스의 글로벌 투자자보다 강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매도 압력 완화와 함께 반등하며 다시 10만9500달러선을 회복, 0.85 분위선을 일시적으로 되찾은 상태다. 시장에서는 향후 해당 지지선 유지 여부가 단기 가격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FAQ
Q: 0.85 분위선이 깨지면 어디까지 떨어지나요?
A: 글래스노드 분석에 따르면 0.75 분위선인 약 9만8000달러까지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Q: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음수라는 게 무슨 의미인가요?
A: 미국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글로벌 투자자보다 강하다는 신호입니다.